YG, 지수-손흥민 열애설에 이례적 해명… 왜 이번엔 입장을 밝혔을까?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축구선수 손흥민의 열애설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열애설이 퍼진 지 며칠이 지난 뒤에야 공식 입장을 발표한 YG의 이번 대응은 기존 행보와 비교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사실무근”이라며 이례적 해명

YG는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수와 관련된 열애설 루머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이번 열애설은 지수와 손흥민이 각각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5일을 전후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다.

기존에도 여러 소속 연예인들의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거나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온 YG가 이번에만큼은 강하게 부인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반응과 광고 영향 고려한 듯

지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올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손흥민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축 선수이자 국가대표 공격수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열애설은 단순한 팬들의 관심을 넘어 전 세계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의 시나스포츠, 중국의 포털 매체, 영국 언론까지 관련 내용을 빠르게 보도하면서 해외 팬들의 반응이 요동쳤고, 광고 계약이나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루머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양측 모두의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YG가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수-손흥민 열애설 근거, 설득력 떨어져

열애설을 제기한 이들이 주장한 근거는 △동시 귀국 △팔찌 아이템 유사 △과거 직관 사진 등 세 가지다. 그러나 하나하나 따져보면 모두 신빙성이 낮다.

지수는 파리 패션위크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고,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 합류 차 귀국했다. 손흥민의 일정에는 아버지 손웅정 씨와 대표팀 동료 황의조까지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적으로도 두 사람이 함께 입국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팔찌에 대한 주장 역시 명확한 근거가 없다. 두 사람이 착용한 팔찌는 브랜드나 디자인 면에서 다르다는 전문가 의견이 많다. 또한, 지수가 과거 SNS에 손흥민의 경기 직관 사진을 올린 사실이 있지만, 이는 열애를 의미한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연예인 중 손흥민의 경기를 관람한 이들은 지수 외에도 많기 때문이다.

지수의 입장이 반영됐을 가능성

이번 YG의 입장문에는 지수의 개인적인 입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YG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켜왔으며, 연습이나 공식 활동 외의 영역에서는 아티스트의 선택을 존중해 왔다. 때문에 이번 해명 역시 지수가 루머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이를 토대로 YG가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결국, 루머의 확산이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브랜드와 회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 YG는 관련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는 단순한 사실 확인 이상의 조치였으며, 지수와 손흥민 모두의 이미지 보호를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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