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를 지배하는 두 가지 방식: 165km의 ‘원석’과 52억의 ‘마당쇠’
현대 야구에서 투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잣대는 꽤나 양극단으로 나뉘곤 한다. 한쪽에는 타자가 배트를 낼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만드는 비현실적인 구속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매 시즌 묵묵히 마운드에 올라 팀의 허리를 지탱하는 굳건한 내구성이 있다. 전혀 다른 궤적을 그리는 이 두 가지 가치가 최근 태평양 너머 마이너리그와 국내 스토브리그에서 각각 흥미로운 형태로 증명됐다. 타자를 위협하는 살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