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뉴캐슬전 최저 평점…공격에서 고전한 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뉴캐슬 원정에서 충격의 대패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8승 6무 9패(승점 60·득실차 +16·64득점)로 승점은 유지됐지만, 득실차가 4골 낮아지며 리그 순위가 하락했다.
토트넘은 경기 전까지만 해도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4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뉴캐슬에게 대패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손흥민, 경기력 부진으로 혹평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팀의 강력한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뉴캐슬의 수비 라인을 뚫기 어려웠던 그는 전반과 후반을 통틀어 볼 터치 26회와 슈팅 없는 기록을 남겼다.
후반 13분, 손흥민은 결국 리샬리송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는 그가 이번 시즌 선발 출전한 경기 중 가장 짧은 출전 시간(58분)으로, 경기 내내 빛을 발하지 못했다.
실수와 최저 평점
특히 손흥민은 공격 지역에서 공을 빼앗긴 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두 골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공을 소유하지 못한 후 두 골을 허용했다. 그에게는 최악의 날이었다”라는 혹평과 함께 팀 내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던 토트넘 선수들에게 낮은 평점을 매겼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파페 사르로, 그조차 평균 이하인 5점을 받았다.
다른 매체들의 평가도 냉정
또 다른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의 활약에 실망감을 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 아무런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며 그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의 주요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의 부진은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 결과는 토트넘이 남은 경기 일정에서 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함을 시사한다. 손흥민과 팀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