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스털링 영입 고려 중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이 첼시 FC의 라힘 스털링(30)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BBC와 축구 기자 벤 제이콥스는 레버쿠젠이 스털링의 이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에서 입지 좁아진 스털링

스털링은 현재 첼시의 향후 계획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이미 지난 시즌에는 라이벌 팀인 아스널에 임대되어 뛰었지만, 주전 자리를 확실히 잡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8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제이콥스에 따르면, 스털링은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약 2,300만 유로(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레버쿠젠, 이적료 부담 가능… 문제는 연봉

이적료는 레버쿠젠에게 현실적인 범위로 평가된다. 하지만 더 큰 장애물은 스털링의 고액 연봉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82경기에 출전한 스털링은 연간 약 2,000만 유로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레버쿠젠이 모든 연봉을 부담하며 완전 이적으로 데려오기보다는, 일부 연봉만 부담하는 임대 영입이 더 현실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분데스리가 진출 여부는 미지수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96경기, 챔피언스리그에서 88경기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45) 체제에서 입지를 잃었다. 조앙 펠릭스(25), 악셀 디사시(27), 벤 칠웰(28), 조르제 페트로비치(25, 최근 본머스로 이적) 등과 함께 마레스카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로 분류된다.

레버쿠젠, 공격 보강 시급

레버쿠젠은 최근 알론소 감독의 후임이 공격 보강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 테헥 감독은 “우리 팀에는 무기가 필요하다. 물론 좋은 자원이 있지만, 공격수인 파트리크 쉬크나 빅터 보니파스 같은 유형의 선수가 더 필요하다. 지금 한 명은 있다. 말릭 틸만이지만, 더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아스널 임대 시절에도 다재다능한 공격 옵션을 보여주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23골, 챔피언스리그에서 27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과 어시스트 모두 탁월한 선수다. 하지만 여전히 이적료와 고액 연봉 문제가 남아 있어 레버쿠젠의 실제 영입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첼시와 유벤투스도 관망 중

BBC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스털링의 시장 가치(1,000만 유로)보다 높은 약 2,000만 파운드(2,3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으며, 연봉도 2,250만 유로에 달한다. 이 때문에 바이엘 레버쿠젠이 첼시와 연봉 일부를 분담하는 임대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도 스털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스포츠 디렉터 시몬 롤페스(43)는 추가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그 대상이 스털링일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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