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네시아에 밀려 월드컵 탈락 위기… ‘운 좋은 티켓’에 희망 걸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순위에서 밀리며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중국 현지 매체는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행운의 진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중국은 아시아 지역 예선 3라운드 C조에서 6점을 기록하며 최하위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9점으로 4위에 올라 있으며, 남은 두 경기를 통해 2위 안에 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 조에서는 상위 두 팀만이 2026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으며, 3위와 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반면, 5위와 6위는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은 반드시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 순위를 끌어올려야 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경쟁팀들의 상승세로 인해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표 포털 매체인 소후(Sohu)는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해당 매체는 “중국이 기회를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다. 일정이나 상대 팀의 실수 등 예기치 않은 변수에 따라 극적으로 4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소후는 또 “이번 예선에서는 이변이 잦고, 각 팀의 전력이 고르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중국도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이 바라는 ‘기회’는 결국 타국 팀들의 부진이나 실수에 의존하는 모양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경쟁국들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잃거나, 중국이 예상 외의 대승을 거두는 등 ‘기적’에 가까운 시나리오가 전제돼야 한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이변은 가능하다. 그러나 중국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이루기보다는 타국의 결과에 기대야 하는 지금 상황은 자국 내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바라보던 중국의 도전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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